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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우리 동네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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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축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생활 밀착형 웹진
진짜공간 http://JinzaSpace.com

공간 이야기
고추장 도둑

고추장 도둑

나 이런거 첨 봤다. 장독대에 자물통 채워져있는거. 이 동네는 고추장도둑이 있나? 된장 도둑이 있나? 한 집도 아니고 옆집도 장독대 울타리를 만들어 잠궈놓았다.   . 이 집 장이 맛있나? 도둑이라면 동네를 잘 아는 지역주민일 듯. 나이는 장맛을 좀 아는 60대 이상이지 않을까? . “장 훔펴본적 있어?” “헐… 할머니겠다. 장독대 깨뜨려본 적은 있지.” . . . [중앙일보]...
상계동 산161-13번지, 희망촌

상계동 산161-13번지, 희망촌

마들평야에 들어선 상계동 신도시, 아파트단지 곁에 다른 동네. “희망촌으로 일컫는 상계동 산161-13번지 일대는 공시지가495만원으로 27,178㎡에 무허가 건물238동, 총245명이 거주하는 무허가밀집지역이다. ▷60∼70년대 철거민 이주정착촌으로 ▷1996년 10월 상계 4-1 주거환경 개선지구 ▷1998년 9월 현지개량사업 ▷1999년 10월 관리처분인가 및 환지예정지 지정 ▷2004년 11월 공동주택 현지개량사업 주민공람 ▷2008년 9월 11일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 2014년 7월 3일 상계3구역해제까지 개발논의만 무성했을 뿐이다. 서울시가 대안사업으로 시행하기 위해 주거모델 개발용역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답을 내어놓지 못하고 있어 낡은 무허가건축물은 허물어지고, 빈집만...
청와대 사진찍는 법

청와대 사진찍는 법

  삼청동은 참 많이 변했습디다… 여기까지 온 김에 산책 겸  청운동 지인의 가게로 향했습니다. ‘청와대를 가로질러 가야지’ 청와대 산책이라니 좀 안 어울립니다. 그도 그럴것이 감시자의 시선이 너무 많아서요. 청와대앞을 많이 왔다갔다 했었는데 흡사 북한사진에 나오는 공간처럼 이상한 분수대와 조형물… 아주아주 이상해요. 사람은 별로 없고 완벽하게 통제되는 권위적인 공간의 보통이지 않을까. . 제 앞에는 편한 츄리닝...
어쩌다 비빌기지에 발을 들였다.

어쩌다 비빌기지에 발을 들였다.

경고. 이 글은 매우 광분한 상태에서 편협해진 개인적 시각으로 남발한 글이니 균형있는 시각을 지향하는 사람 또는 교양있는 사람은 읽지 마시오. 2016.09.27 어쩌다 비빌기지에 발을 들였다. <-이 제목에선 무겁고 슬픈 음악이 깔려야한다.   건축가로서 공공프로젝트를 보아온 경험 건축비는 책정되어있는데 물어보면 운영비는 없고, 민간위탁한댄다. 건물을 먼저 지어놓고 쓸 사람을 구한다. 건축비나 기물 등의 예산은 많은데 인건비는 턱없이...
어린이공원 vs 경리단길의 새로운 명소

어린이공원 vs 경리단길의 새로운 명소

우리동네 어린이공원이 공사에 들어갔다. 공원 나무그늘에 앉아계시던 어르신들이 자리를 옮겼다. 공원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 좋은 곳에 모이셨다. 어느새 의자들도 갖춰져있다. 어르신들 공사감독 잘해주세요~ 그나저나 울 할매들 헤어스탈은 전국토의 통일화를 추구하시는 듯. 염색만 다름. . . 원래는 이런 내용을 끝을 내려고 했으나…. 용산구 관련자료를 찾다가 주저리 또 써본다. . 지금은 이민가고 없는 내 친구는 보광동에 살았다. 보광동에는...
담과 대문 @장충동

담과 대문 @장충동

컨테이너 건축 상담을 받기 위해 장충동에 있는 ‘얼반테이너’를 찾았다. ‘얼반테이너’는 꼬불꼬불 골목길에 위치해 있었다. 위치도 좋고 사무실도 좋았다. 앙! 이런 멋진 주택들이 남아있는 동네 속에 있다니. . 이 당시 지어진 주택들의 대문은 재료나 형태가 건물 본체를 닮아있다. . 한국전통건축 문양, 아亞자살문의 변용 -중앙에 큰 사각형을 놓고 4면에 살을 붙여 이를 위아래로 연결하는 양식이다. -아(亞)자문은 모양이 단정하고...
여름여름한 풍경

여름여름한 풍경

한 겨울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모형과 대문, 기초. 녹색녹색녹색 여름여름… 따끈한 벽돌색까지 참 여름다운 색의 조합이다.
'아 그래, 날씨가 좋으면 흰색 셔츠를 입어야지.'

‘아 그래, 날씨가 좋으면 흰색 셔츠를 입어야지.’

소설 속 공간 읽어주는 녀자, 소공녀 시즌투: 첫번째 에피소드 – 김이설 [빈집] 중 발췌하였습니다. . . 들어가기 전에…[빈집] 줄거리 소개 : 제목만 봤을 때는 마치 공포영화같은 내용을 상상하게 되기도 하는데 사실은 이 소설은 부조리극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조리극이라는거는 인간조건의 무의미함과 부조리함을 드러내기 위해 비논리적이고 비 인과적인 형식을 사용하는 건데요. 주인공 수정과 주변 인물들 간에 대체 한마디...
우리동네 수퍼

우리동네 수퍼

수퍼쥔장 아주머니의 아들래미는 종종 컴퓨터로 오락을 하면서 가게를 지켰다. 유유자적 동네형의 전형처럼 보이는 수퍼총각은 손님없는 여름밤에는 길 건너에 앉아 쓰레빠 신은 발을 떨며 담배를 피곤했다. 그 길을 매일 지나다니는 통에 그가 동네친구와 뻔하고 야한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소리도 듣게 된다.   이 길이 핫한 곳이 되면서 힙하고 싶은 가게들이 들어서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을 때,...
2015.05.23.해방촌 해방교회 앞

2015.05.23.해방촌 해방교회 앞

  그 나무는 어디로 갔을까…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작년 가을 어느 날 짧게 삭발된 그 나무, 그리운 날…..
역세권+숲세권 내품안에

역세권+숲세권 내품안에

. .   2호선 성수역은 지상철이다. 어두침침하고 어마어마한 구조물이 흡사 고담씨티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곳은 그 어느 곳보다 한국이며 서울이다. 처음에 그것을 느낀 것은 바로 저 단어 때문이었다. .   .   “숲.세.권.” .   너무나 직관적인 조어라, 마치 저런 단어쯤은 내 안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는 듯 금세 그 의미를 파악할 수가 있다. 뭐, 서울숲 주변을...
우체부아저씨의 표식

우체부아저씨의 표식

평상시에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우체부아저씨가 여기저기 남긴 표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건물마다 지번를 표시하지도 않고, 도로명주소표지판이 크게 붙어있어도 아직은 지번에 익숙하기 때문에. 지번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건물 여기저기 우체부아저씨의 숫자표시가 있다. 과감하고 뻔뻔하게 써있기도 하고, 얌전하게 열 맞춰 써있기도, 관계없는 것처럼 건물정면을 피해 써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