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생활기술과 창작

living-skill+creationㅣ이것이 아트여~!

주차 관리인의 공간, 방콕

나무 한 그루 기둥삼아 지붕을 엮고 지붕아래 가구를 배치했다. 지붕에는 바나나도 메달아놓고, 담장에는 시계, 거울, 모자 등등 이 걸려있음. 이 곳을 관리하시는 분인듯. 지붕아래 있던 분홍색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나무스툴을 책상삼아 가로등 아래서 사무를 보시는건지… 왜 만학도가 생각나지?

태엽시계

. 가끔 들르게 되는 bar, 선장은 골동품을 모이기도 더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도 하는데, 이 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저에게 팔아주세요.” “건전지로 되는거예요?” 아니다. 무려 알람까지 되는 태엽시계. 시계 태엽과 알람벨 태엽이 있다. 그 자체로 완전체인 아날로그 기계. 가진 현금이 없어 옆에 있던 지인의 얼마 되지 않는 현금을 털어 흥정을 했고 애정으로 팔아주심.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시계를 기쁜 마음으로 들고 왔다. . 바늘이...

돌 덩어리들

  . 친구들과 길을 걷는데 하얀색으로 나란히 나란히 일렬로 서있는 흰색 덩어리들을 발견했다. 흰색 플라스틱 통에 콘크리트를 체우고 또 흰색 페인트를 칠해놓은. 뭔가?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추측함. . . 같은 크기 플라스틱 통에서 투막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들쑥날쑥 다른 모양으로 굳어져 나란히 있는 모습. 뭔가 웃기고, 재밌는 걸 발견한 듯한 뿌듯함까지 느끼면서 너도나도 사진을 찍었다. . . 이 담벼락...

눈에 확 띄는 주차금지

낮은 주차콘을 사람 눈높이까지 끌어올려 눈에 확~ 띄게 만들었다. 주변 곳곳에 이런 주차콘이 놓여있다.     광고를 위한 전사출력지를 돌돌 말아서 색색의 테이프로 붙여놓았다. 이미 출력된 것들을 재활용한 것인데, 이 광고출력지는 외부에 노출에도 강하다. “00주차장 재산입니다. 가져가지 마세요.” 주차장 관리아저씨가 만드신 듯. 주차장에 면한 건물에는 광고출력 회사가 있다.     .

민화 – 알루미늄 샷시문 손잡이

@상수동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에 의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 유통되는 그림”이 민화(民畵)라고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는 정의 내렸다. 이전에 속화(俗畵)라고 불리던 민화의 이름은, 1929년 3월 교토에서 열린 민예품전람회를 개최한 일본의 철학자이며 사상가이며 민예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가 탄생 시킨 것이다. 조선민화를 말할 때 야나기 무네요시를 빼놓을 수 없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한국전통 미술 연구와 수집활동을 했고 이를 최초로 학계에 발표했다. 또 일제에 의해 사라질...

오토바이 튜닝-플라베니어 작업일지

. ‘플라베니아’? ‘플라베니어’라는 pvc 소재가 있다. 이삿짐 박스를 만들 때 쓰거나 보양지로 바닥에 깔 때 많이 쓰는 재료다. 플라베니어 박스를 뜯어서 천막천과 청테이프, 밧줄, 합판 등으로 지붕과 벽을 만들었다. . . 플라베니어를 검색해봐도 이 단어에 대한 정의가 없다. 베니어 veneer는 통나무를 얇게 켠 판이고, 베니어합판은 그 얇게 켠 판을 나무결이 엇갈리게 여러겹 붙인 판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베니어합판을 줄여서 그냥...

화이트루프, 체험 간증

복사열의 잔인함 겨울철의 찬바람은 겉으로 지나가는데 콘크리트에서 뿜어내는 찬기는 뼈 속까지 스민다. 여름철의 햇빛은 생명이 느껴지지만 콘크리트가 뿜어내는 열기는 질기고 짖궂다. 도심의 열섬 현상처럼 피할 길이 없다. . 옥탑방을 개조해서 작업실로 쓰고 있다. 애초에 불법증축이 되어있던 곳은 지붕이 너무 낮아 목조로 지붕을 높일 정도로 나름 대공사였다. 단열도 꼼꼼하게 신경써서 증축된 부분은 꽤 쾌적했다. 문제는 콘크리트골조로 된 오리지날 옥탑공간이었는데. 군데군데 바퀴벌레가 보이더니..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