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정직한 입면

Honest-Elevation l 기능과 시간이 묻어나는 솔직한 입면

철갑을 두른 듯~

삼선동. 사용승인 일자 78년. 지하1층, 지상3층. 지상2층까지는 철근콘크리트 구조, 3층은 세멘부록조다. 음… 기록상 다 멀쩡한데, 저 마감재! 철갑을 두른 듯~ 양철판을 두른 외관 3D 꼴라쥬로 만들어진 펑키한 디자인.   견고하지 않은, 무겁지 않은, 단단하지 않은 영구적이지 않고, 고정적이지도 않으며 생물처럼 성장하는. 그래서 움직일 것 같은. ‘하울의 성’이 생각남.   양철판으로 덧붙여진 만들어진 공간이 자꾸 쳐졌는지 사다리를 잘라 받쳐놓았다.   하이테크 기술은...

이 건물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이 건물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나지막한 건물들 사이에 널찍한 마당을 가지고 서울의 좁은 골목길보다 넓은, 자동차도 진입할 만큼 넓은 길을 대지 안에 가지고 있음. 블록과 바위로 정원경계를 만들고, 빨래건조대와 화분들이 놓여있음. . . 참고로 이 건물은 전라남도 구례에 있다는. . . . . . . . . . . . . 생긴 건 가든 음식점처럼 생겨서 무려 나이트클럽이라니. 사람들이 날 보고...

재밌는 입면: 타일 @필동

  무지개 떡 단면 같아 보이는 저건 또 뭐지? 자세히 보니  타일….  서애로3길 . . 박선영  (mezzotec)   ewds28@hanmail.net 살아서 ‘움직이는生動’(생동), 그리고 그 바탕이 되는 공간, 건축, 도시의 현상과 구축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중이다. 사람을 관찰한다. 사람이 만든 것을 관찰한다. 그리고 만들어나갈 것을 찾고 있다. . .

정직한 입면 : 엉성하지만 과감하고 자유로운 확장.

3개의 건물이 맞벽건축으로 붙어있다. . 뒷편이 주차장이 되면서 드러난 뒷면. 도대체 이건 뭐가 뭔지…   2012년-1966년=46년 뭐 사용허가일이 66년이라고 해도 건물은 훨씬 이전에 지어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다. 보통 대로변에 건물 지을 때는 땅면적의 70%정도만 건물로 덮을 수 있는데, 이 건물은 거의 100%를 다 차지하고 있다. 자세히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어쩌면 100%가 넘을 수도 있다. 게다가 목조건물로 1층이라고...

재밌는 입면: 비계 @남대문로

비계(飛階)는 건설, 건축 등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가설 발판이나 시설물 유지 관리를 위해 사람이나 장비, 자재 등을 올려 작업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가시설물 등을 뜻한다. . 버스를 타고 가다가 눈에 띄는 구조물이 있었으니. 커다란 빌딩 전체를 공사용 비계로 덮어버린 장관을 보았다. 뭘하려고 설치했을까.     정말 멋지다…..대박. 엄청난 스케일의 설치미술을 보는 것 같아서 신나라. 설마 정말 설치미술일까?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을...

정직한입면: 사다리@누하동

2층으로 올라가는 철재계단은 급경사로 사다리를 걸쳐놓은 것에 가깝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는 90도로 건물 외벽에 붙어있다. @필운대로5나길 .   회색건물과 옆에 빨간벽돌건물은 다른건물이다. 회색건물 위로 빨래줄을 매는 장치가 T자로 서있는데, 정말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빨래를 너나보다. 옥상에 나무도 심겨져 있고… . ‘건축학개론’ 주인공들이 동네사진찍으러 다니는 장면에서 잠시 스쳐지나가듯 이 건물이 나온다.

정직한 입면: 고기와형 칼라강판의 세계

이 집을 보고 동행들과 한참을 웃었다. 팔이 오그라드는 듯한 뭔가 이상한 모습인데… 웃기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날렵한 기둥으로 껑충하게 들어올려진 지붕, 전통지붕형태지만 딱딱 떨어지는 강단있는 직선들, 단순하고 명쾌한 천정마감,  자존감 충만한 정자 같으니라구… 동생이 열심히 읽던 일본만화중에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학교교장이 미역처럼 흐느적거리고, 학교 종마저  ‘미역~~~ 미역~~~’하고 울리는 만화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웃겼다.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하나도 안 발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