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에너지 발전소 폐컨테이너 건축 DIY 프로세스 _ 자가 케이스 연구 (self case stud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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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수연 문화연대․청개구리제작소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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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_ 도면 논의 및 설계 ‘항목을 정하고 아이디어와 추진 방법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라!

가용 공간 실측 후 컨테이너 위치와 작업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도면 작업이 계속 업그레이드되었다. 우선 먼저 고려한 것은 사용에 따른 안전성과 내구성이다. 그리고 공간 동선의 효율성, 입구와 창 그리고 그에 따른 비용에 맞추어 어떤 재료를 사용할 것인가를 논의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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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_ 컨테이너 이동 ‘2달 고생 끝에 만남’

오랜 조사와 계획 끝에 문화로놀이짱에 컨테이너가 들어왔다. 4개의 화물 트럭에 4개의 컨테이너가 나누어 운송되었다. 컨테이너의 안전한 진입을 위해 주변의 차량을 정리했다. 컨테이너가 들어올 장소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거나 전선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면 진입 전에 주변에 양해를 구하고 정리를 해야 한다. 우리는 입고를 위해 지게차를 섭외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무게 때문에 위치할 장소 진입에 어려움이 있어 급하게 크레인차를 불렀다. 10톤 크레인을 섭외할 예정이었으나 작업량이 만만치 않다는 기사의 의견에 25톤 크레인으로 작업이 결정되었다. 주차장 관리를 맡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마포구청과의 문제로 잠깐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어렵게 4개의 컨테이너는 제 위치에 놓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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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_ 컨테이너 관찰 ‘관찰 또 관찰! 관찰 할수록 보인다!

우리가 받은 컨테이너는 회색 2동과 초록색 1동, 하늘색 1동이었다. 자세히 관찰해 보니 생각보다 모두 낡았다. 우선 컨테이너의 상태와 컬러 등을 고려해서 배치를 했다. 그리고 꼼꼼하게 상태를 관찰한 후, 작업의 규모가 세부적으로 정해졌다. 고려사항은 칼라와 기존 컨테이너의 흔적들이었다. 본래의 컨테이너가 가지고 있는 색깔과 로고를 조금이라도 살리고 싶었으나 부식이 너무 심해서 전체의 컬러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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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_ 컨테이너 녹 제거 작업 ‘녹과의 전쟁’

컨테이너 개조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녹제거 작업이었다. 녹제거는 도장(페인트 칠)을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녹이 제거 되어야 도장했을 때 표면이 보호된다. 녹 제거는 컨테이너 내부, 외부, 천정 안과 밖 모두를 진행했다. 2명이 투입되었고 녹제거를 위해 헤라 (칼)와 전기 쇠브러쉬 (철솔)를 사용했다. 철제거 과정에서 철가루가 눈과 호흡을 괴롭혔다. 눈과 호흡기의 보호를 위해 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 또한 전기 브러시는 사용이 까다롭다. 따라서 작동원리와 사용방법을 쉽게 이해하면 작업이 수월하다. 그리고 천정의 녹을 제거할 경우 기구를 들고 팔을 들어 올려야 하는 관계로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간다. 빨리 마무리하기위한 욕심보다는 천천히 무리하지 않은 것이 좋다. 특히 컨테이너 외관은 내관에 비해 녹이 깊다. 특히 녹을 제거하다보면 컨테이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녹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 외부 천정에서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 예상보다 힘든 녹제거 작업 때문에 1명이 더 투입되었다. 녹 제거와 함께 컨테이너 개조를 위한 철 절단 작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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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_ 컨테이너 개조 ‘절단 _ 결코 쉽지 않은….’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일 동안 절단파트 작업을 진행했다. 절단은 붙어있는 2개의 컨테이너의 외벽 표면 절단, 입구, 창문과 환기통 절단 순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명랑에너지 발전소에는 총 4동의 컨테이너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과 공방으로 각 2동이 사용되었다. 2동의 컨테이너 연결을 위해 벽면을 절단해서 연결했다. (절단 : 철을 자르는 가공법). 절단 과정에는 2인(신한철강)이 투입되었고, 절단은 공방과 도서관 동시에 진행했다. 컨테이너 벽면의 절단은 전체가 아닌 부분작업으로 진행한다. 철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절단면 전체를 한 번에 절단할 경우 운반이 어렵다. 명랑에너지 발전소는 절단을 위해 ‘프라즈마 절단’ 방법을 사용했다. (프라즈마 절단 : 전기 에너지로 아크를 발생시키고 이 아크를 유지하는 기술)

절단은 6미터에 이르는 외벽 표면을 4조각 단위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조각은 남자 2명이 힘겹게 운반 가능한 무게이다. (1조각 당 약 60kg-70kg 정도로 예측 된다) 2동의 통합을 마무리 한 후, 작업장 문 전면을 절단한다. 그리고 2동의 컨테이너 연결을 위해 밑바닥을 정밀하게 정리해 나갔다. 입구 쪽의 문 프레임 작업, 컨테이너 천정마감까지 진행한 후 기본적인 철 절단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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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내킬 때 계속…

했다가 편집자님께 혼남. 다음주 수요일에 ‘컨테이너자가연구케이스’ 대망의 마지막 파트를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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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oopp 오아름  yuioopp@naver.com

버려지는 가구와 나무를 재활용하는 사회적 기업, ‘문화로 놀이짱’의 명랑여신!

낯가림이 심해서 무표정에 말이 없으나 조금만 친해지면 방언터짐. 180도 다른 모습을 단 하루만에 볼 수 있음. 이렇게 쉬울 수가..

문화로놀이짱  http://www.norizz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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