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내가 다녀본 부동산을 추천까지는 아니고 소개 하려고 했다.

 

이번에 부동산을 다니면서 사실 정말 좀 민망했다. 이런생각을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요구하는 조건이 너무 터무늬 없었다.

 

10평내외의 넓은 공간

채광과 환기가 유리할 것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

소음과 냄새를 풍겨도 괜찮을 것

 

누가보면 작업실을 구하는데 당연한 조건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 마지막 조건을 들어보지 않아서…. 그런말을 할 수 있는거다.

 

200/20

난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면서 보증금 200에 월세 20짜리 방을 찾고있었다. 당연히 관리비가 없는 개념찬 건물

 

내가 멍청하고 어리석어서 재개발예정지역도 아닌 곳에서 이런 터무늬 없는 가격을 제시한건 아니고

난 진짜 돈이 별로 없었다.

 

몇군데 복덕방을 추천해 보기로 한다. 십수군데를 돌아다닌 거 같은데 그중에 가장 친절하고 열성적이셨던 복덕방들이다.

근처에 방을 잡을 계획이 있다면 지체없이 이곳들에 연락해보면 생각보다 좋은 수확을 얻을 수 도 있을거라고…..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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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복많이 받을 것 같은 ‘대복부동산’

할아버지하고 따님같은 분이 함께 하시는 거 같은데.. 근처에 다른 부동산과는 달리…

사정을 많이 이해해주시고 심사숙고해서 집을 골라주신다.

다만…할아버지가 연세가 좀 있으신지…깜박깜박 하는게 문제.

그래도 근처에 모든 매물은 대복 부동산으로 통하는거 같은 느낌

쌍문역 4번 출구에서 쭉가다보면 에디야 맞은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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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코리아 부동산.

웬지 힘이 넘칠 것 같은 이름처럼 힘은 넘쳐보이시나 연세가 많으신 아주머니가 복덕방을 운영하고 계신다.

쌍문역 바로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쓰지 않으시고

아직 장부를 이용하시기 때문에 집을 찾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동네에서 오래된 복덕방이라서 그런지… 없는 방도 만들어 주실것같은 믿음이간다.

단, 아주머니가 연세가 많은셔서 집보러 다니길 좀 귀찮아 하신다.

쌍문역에서 3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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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가 계약을 하게된 한성부동산이다. 적혀 있듯이 소피아 호텔 뒷쪽으로 위치해 있다.

완전 장사 안될 것 같은 복덕방이었는데 생각보다 아줌마가 일처리가 빠르다.

상대적으로 젊은 아주머니가 복덕방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인지… 매물 위치도 잘 기억하시고

확실히 일처리가 빠르다.

방도 한번에 죽 훌터주시고. 건물 사정에 대해서도 나름 빠삭하다.

쌍문역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그래바야 10분내외) 가격이 저렴한 원룸이나 작업실을 구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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