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망, ‘새’베러가다

민속마을 초가지붕을 새로 하기 위해서 ‘새’를 베러 갔습니다. 말로만 들었지, ‘새’가 어떻게 생긴건지.

아주망들이 열심히 ‘새’를 베고 계셨는데 특이하게 눈에 띄는 저.. 엉덩이의 저거…

동그란 주머니에 스티로폼이 들어있습니다. 앉아서 하는 작업들이 많아서.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서 푹신한 의자를 아예 엉덩이에 붙인 거죠.

주머니가 헤지면 청테이프를 둘러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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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억새’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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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사진으로 봐도 ‘새’와 ‘억새’ 정말 다르게 생겼죠. ‘억새’가 좀 더 억세보입니다.

제주민가를 수리하시는 동네작업자분에게 물으니 ‘억새’로 지붕을 이으면 잘 썩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 해야한다네요.

추론해보면,

부드러운 ‘새’로 하면 좀 더 밀도있게 쌓여서 틈새가 덜할테고 빗물이 스며들기보다 흘러내리는데 더 좋겠습니다. 물론 작업하기도 더 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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