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옥탑공간

영동대로변의 7층  사무실

월세가 자그만치 1000만원 45평정도 되는 듯했다.

도대체 월세 천만원을 내려면 얼마를 벌어야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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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금연건물이라 흡연하려면 옥상으로 가거나 1층으로 내려가야한다.

7층에서 옥상이 더 가깝다고 판단.

옥상으로 올라갔더니 꼭대기층 계단실에는 건물을 관리하기 위한 물건들이 늘어져있었다.

요즘엔 흡연하려면 구석진 곳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뒷 공간을 더 많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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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으로 나가다가 우연히 본 경비아저씨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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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장비들과 고장난 전기제품, 자신이 쓰기 위한 생활용품들이 빼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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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술해보이는 고급의자

 

정말 오랫만에 보는 덩치는 크고, 화면은 작은 옛날 CRT모니터… 본체와 키보드가 함께 있는 걸 보니 작동이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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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달력에는 헐벗은 몸매좋은 언니, 손공구들 옆에 붙어있으니 더 빛이 난다.

(이 자극적인 사진을 대표이미지로 띄워서 독자들을 낚아야겠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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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60770 P1160768한쪽 공간은 커튼을 쳐서 공간분리를 했다.

마루를 올리고 전기판넬을 깔아서 취침이 가능하도록 개인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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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떠올리며 대~충 그린 평면

지금 보니 취침실 옆은 엘리베이터 공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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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BMW…고급자동차 매장들이 늘어져 있는 비싼 공간이라해도 경비실은 다 똑같다.

이런 동네는 경비실도 다를 거라는 막연한 이미지, 아니지… 화려한 공간에서는 경비실같은 건 생각할 축에도 못 끼는 뒷공간이다.

화려하고 깨끗한 동네일 수록 이런 극대비가 보여지는 것, 미래의 양극면을 그린 영화 이미지들이 떠오름.

아무리 먼지 하나 없는 최첨단이라 해도 사람의 손은 필요하고, 누군가의 손은 때가 타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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