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a의 작업실 개보수]16.백년된 싱크대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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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이걸 과연 리폼이라 이름붙이는게 맞는지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사실 싱크대분해—->청소—–>페인트칠—->문고리교체—->재조립 이 작업과정의 전부인지라

하지만…어쨋든.

시작하겠습니다.

 

 

1. 싱크대 리폼을 결정합니다.

밑에 보이는 사진에 제가 싱크대 리폼을 결정하게 만든 결정적인 사진입니다. 아….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꽃무늬 시트지는…… 도저히…

거기다가 나비모양의 문고리……감당하기 힘든…..노여움이 밀려듭니다.

그래서 굳이 20만원짜리 월세 작업실 주제에 싱크대 리폼(또는청소)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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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밖으로 내와서 분해합니다.

옛날 방식의 싸구려 싱크대들은 대부분 오래되어서 수평이 잘 맞지 않거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리콘 떡칠이 되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칼로 삭삭 긁어서 싱크대에 붙은 기름때묻은 실리콘들은 없애고 없애고 또 없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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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짝도분해하고 상판도 분해합니다.

싱크대는 대부분 기름때가 많이 묵혀 있는경우가 많으므로 이때가 가장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두번다시 청소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싹싹 닦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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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분해한 경첩의 기름때도 제거하고 젯소와 페인트로 1회만 도색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싱크대의 좌우측면은….눈에 보이는 부분이아닙니다. 벽에 가려지거나 또 다른 싱크대에 가려지쟈나…

그러니까 대충 1회만 도색합니다.

저는 항상 뭘 할때 대충대충 하는 편인데….열심히 하고 꼼꼼하게 하면 꼭 일이 안풀렸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충대충 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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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싱크대 상판도 특수액(?)을 이용해서 수세미로 청소해줍니다.

집에서 엄마가 기름때를 제거할때 쓰는 PB용액이라는 특수 청소용액이 있습니다. 냄새는 좀 고약하지만…효과가 끝내줍니다.

마더에게 한통 지원받아서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다시는 청소하지 않을것처럼……

(다음번에 포스팅할 화장실 타일 시공면이 살짝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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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짝을 분해해서 젯소도색 하였습니다.

문짝분해후 위아래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쪼가리를 뜯어내고 문고리도 제거한 후, 묽은 젯소를 1회 도색한 후의 모습입니다.

과연 이 심난한 꽃무늬들을 없앨 수 있을지…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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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소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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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소3회! 뭔가 가능성이 보여지길레….이제 젯소는 그만 바르기로 합니다. 3번이면 충분히 많이 발랐다고 생각하쟈나..

젯소에 물을 섞지 않으면 2회정도안에 젯소칠을 끝낼 수도 있었겠지만….그러면 붓자국이 남아서 영…..느낌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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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뎅상판을 조립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보니 그다지 열심히 닦지 않은듯한 느낌이 드는데…뭐….나중에 여유가되면 나무상판으로 바꿔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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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싱크대 문고리를 바꿔줍니다.

문고리 닷컴에서 구입한 미니멀한 디자인의 문고리입니다. 나름 모던함을 추구하려고 했는데…..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차차…이전에 바니쉬도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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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싱크대문짝들을 한번 줄세워봅니다.

싱크대문짝 리폼순서를 정리하자면 분해—>젯소칠—>페인트칠—>바니쉬—>문고리달기—>위아래보호대달기—>싱크대부착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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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싱크대문짝 부착 직전의 모습입니다.

꽃무늬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리폼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자위하면서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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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완성되었습니다.

문짝 높이가 조금 안 맞지만….대충….마무리합니다. 사실 경첩이 오래되어서 휘어서 저 부분이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경첩을 새로 구입해서 달아줘야 겠습니다만…..오늘은…..이쯤에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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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리폼은 보통 시트지를 많이 이용하는데요…저는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왜냐면 시트지가 비싸기 때문이죠..

시트지는 시공시간이 훨씬 적게들고 내구성도 훌륭합니다. 다만 비쌀뿐입니다. 그리고 잘 붙이기 어렵다는거….

 

그리고 바니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겠습니다.

바니쉬는 우리가 초등학교다닐때 미술시간에나 써봤을 ‘니스’같은 겁니다. 그런데….종류가 좀 많습니다.

 

일단 가장중요한게 바니쉬는 수성과 유성이 존재합니다. 무광과 유광, 저광으로 다시 나뉘죠.

기본적으로 유성바니쉬는 보리차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놈을 투명 유성 바니쉬라고 해서 팔고있죠….

그러다보니…

간혹 저같은 초심자들은 실수를 하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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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페인트칠 후 뭣도모르고 유서 바니쉬를 칠했습니다.

투명이라고 해서 사왔는데….ㅅㅂ 투명이아니자나…

 

유성은 애초에 투명이없었습니다. 이녀석은 외부용 목재에나 바르는 녀석으로…가격은 더럽게 비싸고 바르기도 더럽게 어렵습니다….

저 노란색이…없어지겠지 하고…이틀을 기다렸지만……저대로 굳어버린답니다.

 

그러니까 기억하세요

 

페인트위에 바니쉬를 마감할때는….

수성투명바니쉬

 

 

 

 

뭐라구요?

수 성 투 명 바 니 쉬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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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리가 다 되진않았지만

역시 대충대충 스냅샷으로 찍은 마무리 완성샷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보잘것 없는 포스팅을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럼이 만

This work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4.0 International License.

2 Responses

  1. 이 시리즈 정말 잘 보고 있어요. 저도 요새 얼마안되는 돈으로 작업실을 구하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는데 Lamba님 실력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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