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a의 작업실 개보수]18.조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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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형광등을 펜던트 등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무지주 선반’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하며 몇날며칠을 작업했는데 급작스럽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이상 블로그를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미뤄뒀던 조명교체 포스팅을 시도합니다.

 

우리가 늘 보아오던 조명이 제 작업실에도 걸려있었습니다.

하얗고 길다랗고 양쪽으로 달린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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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꼴뵈기가 싫었습니다. 꼴뵈기 싫은 이유를 나열해봅니다.

  1. 너무 식상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식상하고 무료하고 나른한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2. 기능적으로 훌륭한 전등일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3. 하얀색(주광색)전구로 말미암아서 방이 너무 훤하게 보이니까 좀…느낌이 안옵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길 바랬는데…그 느낌이 안옵니다.

 

그래요

맞아요. 솔직히 그냥 구려서 바꿨어요.

 

‘조명은 불만들어오면되지 뭐 대단한 게 필요하냐’ 라며 조명을 하찮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머….틀린말은 아닐겁니다.

 

생각보다 조명은 비싸고 돈지랄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나에게 맞는 적절한 가격대의 조명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거고.

조명을 바꾼것만으로 내가 머무는 공간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을겁니다.

 

1. 그래서 조명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펜던트조명에 대한 로망이 가슴깊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팬던트 조명으로만 2박3일을 검색한 끝에 이 녀석을 구입했습니다.

‘바이빔 파인2등 펜던트’ 라고 이름붙여진 녀석입니다.

pan
굳이 이녀석을 고른이유는….사각형이어서 였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각이살아있는 순수한 직사각형을 보면…이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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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문한 조명이 도착했습니다.

천정고정용 브라켓 / 조명박스 / 천정고정나무박스 / 와이어4줄 / 전선튜브 / 전구색삼파장조명x2

정도의 간결한 구성입니다. 조명설치는 처음인데 눈씻고 찾아봐도 설명서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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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단 천정에 브라켓을 고정합니다.

원목조명이라 생각보다 무거워서 이런녀석이 포함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사용하다 밑으로 조명이 자유낙하 하기라도하면.

골아프니까 피스로 튼튼하게 박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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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줄 내리듯이 원래 설치된 전선 두가닥도 살포시 내려줍니다.

(왜 전선이 두가닥이냐면…음…전기는 +,- 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에요…뭐 아는척은 여기까지만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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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정에 고정하는 나무를 설치하고

물론 설치하기전에 전선을 연결했습니다만….사진을 찍지 못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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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명박스를 메달아준뒤 와이어 길이를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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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와이어 길이조절 몇차례 실패했습니다.

그랬드니 와이어가 조금 꺾였네요….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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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구색의 삼파장전구를 달아줍니다.

삼파장전구는 전기효율이 형광등보다는 훨씬 좋고….LED에는 조금 못미치는 전구에요…

LED로 달고 싶었지만 사은품으로 딸려오는 바람에 당분간은 그냥 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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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는 크게 주광색과 전구색 두가지로 나뉩니다. 주광색은 하얀색, 전구색은 노랑색 이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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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리 뚜껑을 닫아줍니다.

가운데 부분이 상대적으로 시커메져서 좀 꺼합니다만….뭐 봐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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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조명을 달고나니 대략 이런모습

빛때문에 사진이 번져서….조명이 잘 안보이지만…별거없는 방이 좀 따뜻해보이는거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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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백할게 있습니다.

제가 제 작업실 방의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를 재본결과 2150mm 가 나왔습니다.

저는 루저로써 키가 174cm 즉, 1740mm의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정에서 조명박스를 40cm만 내려도 제 머리에 슬쩍슬쩍 닿는다는 말이죠…

그래서 30cm만 내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효과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펜던트 조명을 다니까 오히려 공간이 높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더라는 겁니다.

 

아파트를 분양하는 모델하우스에 가면

그곳에 배치된 가구들은 대부분 기성품보다 훨신 작게 설계되어있습니다. 그래야 작은평수에 아파트라도 넓어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니까요…

이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천정이 낮은곳에 펜던트 조명을 달게되면 공간의 높이를 왜곡시켜서 공간이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웬지 그런거 같아요,..;

 

괜한 진지병이 돌아서

어설픈 말로 마무리를 하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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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이도경씨의 발언은 참 여러사람한테 영향을 주나보네요.
    여기서도 루저루저 하는 거 보니 여러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게 제약을 지으면 맘이 편하신가요.

  2. 우연히 발견하게 된 블로그에서 셀프 인테리어 하시는 과정,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으신 것 같은데 나머지 과정들이 정말 궁금하네요.
    특히 화장실이 어떻게 변했을 지가 너무 궁금합니다.ㅎㅎ
    그리고 저도 조명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전기 작업은 어떻게 하셨는지 참 궁금하네요 ㅠ_ㅠ
    암튼, 정말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아무쪼록 다치지 마시고, 작업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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