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기생

CJ나인 아파트(좌)와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우) 아파트 단지 사이의 철로 한창 마감공사중인 대림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이 동네에는 멋스러운 일식건물도 있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촬영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살아가던 집들이 한순간에 없어지고 남은 것은 대여섯채. 두 아파트 사이에 끼어서 살아남은 이들의 성분은 도대체 뭘까? 공원이 될 폐선된 철길 옆에 바짝 붙어 있는 이들은 철도청 땅에 뿌리박아 살아남았다. 자본의 힘이 강력하게 작용되는...

고물상 옆 만물상 @인사동

인사동 주변의 고물들을 잔뜩 모아다가 게중에 쓸만 한 물건들은 바로 옆에 있는 만물상에서 되판다. 옛물건들을 주로 파는 인사동 한켠에 이런 만물상은 참 잘 어울린다. 고물상 벽에 나란히 세워둔 리어카에 씌여진 한자까지. . 버려진 것을 재활용하는 재미는 신상구매 쇼핑과는 또 다르다. 요즘 그런 재미가 아주 쏠쏠한데, 삼청동에서 주운 자개거울은 살짝카페 개업선물로, 이태원에서 주운 커다란 자개상은 이바디 재오픈 선물로, 성북동에서 주운 북유럽제...

[스크랩]뿌리 깊어라, 부동산 6계급ⓒ한겨레21

한겨레21 >   2008년08월11일 제723호 [인권OTL] 뿌리 깊어라, 부동산 6계급 <부동산계급사회> 펴낸 노동운동가 손낙구씨 “부동산 계급별 주택정책을 펴라”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집’으로부터 나온다.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가진 사람에게 꿀리고, 집을 1채 가진 사람은 여러 채 가진 사람에게 주눅이 든다. 이사철 셋방을 몇 차례 옮겨본 사람이라면, 그 위계서열의 강고함을 뼛속 깊이 실감하고 있을 터다....

[스크랩]‘방’을 둘러싼 20대의 번민ⓒ시사IN

변진경 기자 | alm242@sisain.co.kr ⓒ 시사IN(http://www.sisainlive.com) 많은 20대가 가족의 ‘집’ 대신 혼자만의 ‘방’에 산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20대의 방은 그들의 안식처인 동시에 가난과 고립의 상징이다. 방에서 느끼는 그런 감수성을, 젊은이들이 공유하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기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0#

네 방을 보여줘:성산동 3인 주거

. 위치 : 서울 마포구 성산동 규모 : 큰방1/다락, 작은방3, 거실, 부엌, 욕실, 화장실 월세 : 90만원/1500만원 입주자 :  3인 (30대 건축가, 40대 문화기획가, 40대 영상작가)   ㅁ이 집의 좋은 점 : 마당은 3가구가 공유하지만 마당을 거쳐 집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기분 좋다. 채광 환기가 좋다. 혼자서는 감당 할 수 없는 월세집을 3인이 함께 빌려 커다란 집을 공동주거지로 이용할 수 있다....

미니3층집 @성산동

. 1층엔 2가구가 살고 있고, 2층에는 나를 포함한 친구 2명이 공동으로 주거하고 있다. . 도둑 고양이가 천정 반자 사이에 새끼를 낳고 둥지를 틀고는 몇 일 동안 밤낮없이 울어댔다. 집수리하는 아저씨와 고양이가 들어오는 입구를 찾다가 1년이 넘도록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문의 용도를 알게 되었다. 지붕꼭데기에 분명 지붕테라스로 통하는 문과 창문이 있는데 아무리 뒤져도 그 곳으로 통하는 문은 찾을 수 없었다....

이론과 원칙들이 가상이 되어 실제와 분리되어있다.

FRANÇOIS ASCHER ‘도시의 새로운 원칙들’에 대한 수업을 마치고. 동네예술가 팀원 중 한 명이 아이들과의 벽화작업 과정을 이야기 해주었다. 작년에 그렸던 쥐구멍이 그려진 벽 앞에서 ‘여기에 뭘 그리면 좋을까?’ 물었더니 모두들 ‘치즈요~’라고 외쳤단다. 황당하게도 이 나라에는 쥐가 먹을 치즈가 없다. 그 이미지는 어디서 얻어냈을까? 그 많은 아이들의 외침이 ‘치즈’라고 통일된 것은 무슨 이유일까? 어떻게 이 아이들의 기억에 그토록 깊이 남아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