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용산구

어린이공원 vs 경리단길의 새로운 명소

우리동네 어린이공원이 공사에 들어갔다. 공원 나무그늘에 앉아계시던 어르신들이 자리를 옮겼다. 공원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 좋은 곳에 모이셨다. 어느새 의자들도 갖춰져있다. 어르신들 공사감독 잘해주세요~ 그나저나 울 할매들 헤어스탈은 전국토의 통일화를 추구하시는 듯. 염색만 다름. . . 원래는 이런 내용을 끝을 내려고 했으나…. 용산구 관련자료를 찾다가 주저리 또 써본다. . 지금은 이민가고 없는 내 친구는 보광동에 살았다. 보광동에는 어린이 공원이 없어서 오며가며 산책겸...

돌 덩어리들

  . 친구들과 길을 걷는데 하얀색으로 나란히 나란히 일렬로 서있는 흰색 덩어리들을 발견했다. 흰색 플라스틱 통에 콘크리트를 체우고 또 흰색 페인트를 칠해놓은. 뭔가?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추측함. . . 같은 크기 플라스틱 통에서 투막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들쑥날쑥 다른 모양으로 굳어져 나란히 있는 모습. 뭔가 웃기고, 재밌는 걸 발견한 듯한 뿌듯함까지 느끼면서 너도나도 사진을 찍었다. . . 이 담벼락...

네 방을 보여줘, 건축가 J네 집.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규모 : 큰방1, 작은방1, 거실, 부엌, 욕실, 다락/공동화장실 (약 37제곱미터, 11평) 월세 : 30만원/1500만원 입주자 :  30대, 건축가J 거주기간 : 2년, 2009~2011 이 집의 좋은 점 : 작지만 마당이 있어서 외부에서 화분을 키을 수 있고, 남산타워가 보이는 전망이 좋고 정말 조용하다. 게다가 옛날집 구조가 재밌다. 이 집의 나쁜 점 : 춥다. 단열상태가 엉망이다. 1cm 스티로폼...

네 방을 보여줘:이태원동 X감독의 집

이태원은 산이다. 남산이다. 남산위에 다닥다닥 붙어서 집을 짓고 울창한 나무대신 울창한 건물숲이 된 것이 이태원동이다. 걷다보면 108계단이 여지없이 나타나고 살벌한 경사길, 언덕을 넘어야한다. 등산하러 온 것도 아닌데… 2010.05 X네 집 가는 길, 언덕….계단 또 계단, 계단, 중간에 텃밭, 또 계단, 계단…. …………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층/3층 규모 : 방2, 주방, 욕실 전세 : 5000만원 입주자 :  사람1인(30대...

녹사평 가로수길, 골라먹는 재미

  대부분의 대로가 상가건물들이 늘어서 있다보니 간판 가린다며 잔인할정도로 가지치기를 엄청 해댑니다. 그 나무들이 살아내는 것이 참 용합니다. . 해방촌 입구에서 녹사평역 가는 길, 이 길은 오른쪽이 미군부대이다보니 다행히 그런 푸대접은 받지 않아요. 다른 곳에 비해 가로수가 잘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 이 길이 좋은 것은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겁니다. 왼쪽에는 비교적 넓은 인도가 있고요. 오른쪽으로 살짝만 가면 이런 오솔길이...

틈새 기생

CJ나인 아파트(좌)와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우) 아파트 단지 사이의 철로 한창 마감공사중인 대림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이 동네에는 멋스러운 일식건물도 있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촬영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살아가던 집들이 한순간에 없어지고 남은 것은 대여섯채. 두 아파트 사이에 끼어서 살아남은 이들의 성분은 도대체 뭘까? 공원이 될 폐선된 철길 옆에 바짝 붙어 있는 이들은 철도청 땅에 뿌리박아 살아남았다. 자본의 힘이 강력하게 작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