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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낙서: 서울 모 방순대 계급별 행동->신병왔을때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샛길에 저러고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한다니 고문이겠다 싶었다. 그러나 그들 나름의 해소 방법이 있었으니. 벽에 낙서하기. 저 앞에서 낙서들을 읽으며 혼자 낄낄 댔다. 지금 생각하니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 덕에 ‘저 아이’도 덜 심심했을 거다. 초점이 흔들린 것이 아쉬움. 2007년 5월 촬영 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