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를 살면서 누가 칭찬해주는 것도 아닌 셀프리모델링을 하느냐….
되려 계약이 끝나고 나갈때 귀찮아 지고, 돈도 많이드는 셀프리모델링을 도데체 왜 하는거냐?
하고싶어서 합니다
이해가 가지 않을 수 도 있지만…내가 머물고 내가 사용하는 공간이 좀 더 나를 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돈이 조금 더 들고 힘이 좀 들어도…나름(?) 즐거워요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문틀을 제거하였습니다. 주방에서부터 방까지 자연스럽게 바닥이 연결되어
좁지만 넓은 공간을 연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문틀이 너무 썩었잖아
이렇게 삭은 문틀이야 대충 발로 뻑뻑차고 톱질좀하고 망치로 톡톡치면 떨어져나옴
하지만 정상적인 문틀은 상황이 다를겁니다.
일단 철물점에가서 톱을 사세요…간지나는 톱도 좋겠지만…싼걸로 삽니다 (톱/동네철물점/2000원)
그다음 문틀의 횡방향으로 썰어주세요…두어번 썰어주시면 됩니다.
(문틀 밑에는 보통 온돌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으니..조심하는게 여러모로 좋을거임)
그다음 발로차든 손으로 들어올리든…망치 뒷꽁다리로 들어올리든 하면 잘 떨어져 나옵니다.
.
다들어내고 나면 이렇게…헬게이트 입구가 완성 됩니다.
저런부분은 레미탈(시멘트와 모래가 적정한 비율로 섞인…거)로 발라서 양생시켜주면 됩니다.
문틀은 집에서 제거하기가 참 쉬워요. 아저씨를 부르면 3마넌 정도에 문틀제거에서부터 레미탈칠까지 다 해줍니다.
(참고로 레미탈은 5kg에 1000원 내외로 판매됩니다 동네에서)
에너지가 저만큼이나 넘치시는 분이라면 직접하시고.
집벌레에 약한분이나 노약자 어린이는 ‘집수리’라고 써있는 곳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레미탈 한포대사서 다이소에서 산 미니사각삽으로 배합해줍니다. 물은 조금씩 부으면서
찹살반죽 처럼 될때까지 배합합니다.
.
이쁘게 이쁘게 고대로 발라줍니다.
처음엔 철퍼덕철퍼덕. 그다음 샥샥. 이렇게 발라줍니다. 재밋다고 고대질을 너무 많이하면
더 이상해지니..적당히만 하시기 바랍니다.
.
하루정도 양생되었을때 모습입니다. 밟고 다녀도 문제가 없지만 아직 완전히 굳지 않아 색깔이 저모양입니다.
며칠 더 지나면 허옇게 변합니다. 진짜에요..ㅋㅋ
Copyright © 2013. All Rights Reserved.
재미있어요 ㅎㅎ 계속 연재해 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