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a의 작업실 개보수] 6.낡은 벽 부분보수(레미탈시공)

오늘은 일단 사진으로 시작하고싶네요. 다소혐오스럽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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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를 몽땅 뜯어내고 나니….이런녀석이 나타났습니다.

저 검정것은 곰팡이가 맞을텐데…도데체…이 헬게이트는 무엇인지….

지구의 평화를 위해 저대로….둘수는 없었습니다.

이때가 아마 가장크게….벽지를 뜯은일을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인걸로 기억합니다…..

이런놈하고….같이 살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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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보니..위에 사진의 뭉탱이는 신문지였습니다. 배관 보수공사를 하고 신문지로 대충 막아논것이…

습기가차서 곰팡이도 쓸고…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하면서 알수없는 물질로 변해있었나 봅니다.

판도라의 상자아니…신문지뭉탱이를 걷어내자…저런 모습입니다.

도데체 누가 보수공사를 했는지…. 또 앞이 깜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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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옥상으로 나가서 가정용이라고는 할 수 없는 건축폐기물들을 뒤져보니…

말랑말랑한 스폰지같은게 눈에띔니다. 얼릉 주어와서 칼로 썩썩 썰어서 일단막았습니다.

(밑에 보이는 타일로 막아보려했으나…..스스로의 미천함을 깨닫고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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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틀제거후 레미탈시공을 위해 레미탈 한포대를 샀었는데 꽤나 남았었습니다.

(참고로 레미탈은 모래와 시멘트가 아주 적당한 수준으로 배합되어있는 자갈이없는 콘크리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25kg 한포대에 5000원입니다.)

벽에다 세맨을 발라야했기에…접착력을 높여주는 매도칠을 조금 첨가하여 물과함께 배합하였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5000원짜리 사각삽으로

쓱쓱 싹싹 찰싹찰싹

비벼준후

철퍼덕 철퍼덕 바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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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탈 시공후 하루가 지난 모습입니다. 빈공간이 넓어서 그런지….레미탈이 밑으로 자꾸 흘러내립니다….

저의 눈에도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하룻밤 자고 와서 확인해보니…저렇게 레미탈이 울고있는채로 굳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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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탈을 한번더 ….

한번더 덧 발랐습니다.

울고있던 레미탈을 헤라로 한번 긁어내서 부스러기를 없앤후…다시 부드럽게 발라보았습니다.

역시…대충하니까 더 잘 되네요…

레미탈이 또 흘러내릴까바서 굴러다니는 나무판때기로 시공부위를 덮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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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ㅋㅋㅋㅋ

앙고대를 이용해서 레미탈이나 세멘을 바르때

너무 여러번 손을 대는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멘트가 고대에 달라붙어서 벽하고의 접착성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딱 필요한 순간에 철퍽 쓱 따~악! 이렇게….사용하시면 딱 좋은거 같습니다.

 

오늘도….끝이보이지않는 작업실 리폼 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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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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