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zaspace.com
용산 미군기지 담벼락
이태원에서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은 단순하다. 용산미군기지 담벼락만 쫓아가면 된다. 도로와 미군기지 담 사이의 좁은 인도에 정말 무리해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다.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정말 폭력적이고 오만한 담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크기의 영역을 아무표정 없는 시커먼 회색벽으로 둘러치다니. 1m만이라도 뒤로 밀고 나무라도 심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