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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귀신
5월 16일 집에서 나오는 길이어서 항상 지나게 되는 길, 어느 날 이 아이가 나타났다. 모서리에 맞춰 허리가 꺾여있고, 머리숱도 별로 없어서 불쌍해 보였는데 웃는 모습이 좋았다. 나 혼자 ‘모서리 귀신’이라고 이름 붙이고 집에서 나올 때 들어갈 때, 오가며 한 번도 빠짐없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3개월정도 만나니 정이 들었다. 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