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좀 더 대범한 구렁이.
건물 뒷편에, 구석에 숨어있기 마련인 배기관.
계단 중앙을 가로지르며 심지어 계단 한가운데에 멈춰서있다.
@삼각지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구렁이가 생각난다.
현재는 멸종위기동물이지만, 옛날에는 집안 구석에서 종종 발견되곤 했고 집안의 신으로서 믿어져왔다. 풍요를 상징해서 구렁이가 집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했고, 특히 태몽에 구렁이가 나오면 큰 인물이 된다는 믿음도 있다.
풍요를 상징했던 것은 구렁이가 쌀을 축내는 쥐를 아주 많이 잡아먹어서 유래했을 수도있고,
승천하기를 기다리는 전설, 12지신의 뱀… 등 경계해야 할 대상이지만 상서롭고 신비한 동물로 여겨 전설이 다른 동물에 비해 많다.
구렁이는 일반 뱀보다 몸집이 크고 독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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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리 집안의 신: 구렁이 http://jinzaspace.com/?p=4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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